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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서 목사
<엘크 그로브 가스펠 교회>

세상에는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법인체와 비영리 단체가 있습니다. 
 
교회나 학교, 자선단체와 사회 사업 기관들이 대표적인 비영리 단체입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중에서 요즘 주목을 받는 것이 소위 사회적 기업입니다.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이란 수익을 창출하는 활동을 하되, 영리가 최우선의 목적이 아니라, 사회적인 약자(Social Minorities)들을 돕기위해 생산 및 영업 활동을 하는 기업을 지칭합니다.

   한국의 포항에 있는 기독교 학교인 한동대학을 다니던 임정택이란 청년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평생을 살기로 결심했다는 북경대학 학생을 만난 후, 창업을 통해 대박 기업가가 되는 꿈을 꾸고 있던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다고 합니다. 

그는 이후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찾다가, 장애자들 가운데서도 정신 장애자들이 가장 취업율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아무도 고용하려고 하지 않는 정신 질환 장애자들을 훈련시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게 해 줍니다. 
그리고 한동대학 내에 첫 커피전문점 ‘히즈빈스 커피’(His Beans Coffee)를 오픈한 후, 4년 만에 포항 내에서 5호 점을 개설합니다. 

그동안 배출한 정신 장애 바리스타만 26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임정택 형제는 ‘향기내는 사람들’이란 사회적 기업의 대표로 있습니다. 

이 기업의  정신은 성경 말씀 한 구절에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40절에 보면,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태복음 18장 10절에서는, “삼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소명에 따라 세상에서 각기 다른 직업을 갖고 삶을 영위하지만, 무엇을 하든지 주의 영광을 위해 사시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슴나무골에서  
작은 목자  박동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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