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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규 2013 서울 국제도서전 집행위원장(우)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박범신 작가(좌)

 

한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가 6월 19일부터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책, 사람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도서전은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규모로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단장 중에 있다.


이형규 집행위원장은 “영원한 청년작가로 불리며 지난 40년간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박범신 씨가 이번 도서전 개최의 의미와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이번 도서전의 얼굴인 홍보대사를 소개했다.


소설 《은교》로 더욱 알려지고 최근 《소금》을 출간한 박범신 작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전시회인 서울국제도서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이 새로운 출판문화 창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도서전은 20개국 580개사 771부스가 참가했던 작년보다 야심차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2013 서울국제도서전은 책만 보고 구매하는 일반 전시를 넘어, 독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리의 기록문화 유산’을 테마로 한 세 번째 특별전 ‘조선 활자 책 특별전’은 조선시대 초기의 계미자부터 구한말의 연활자까지 금속 활자본 및 목활자본을 통해 활자 문화의 변천사를 조명한다.


<월인천강지곡>, <능엄경언해>외 100여 종의 옛 활자 책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문인들이 많은 올해에는 김동리, 박경리, 이문구와 같은 현대문학사의 거장인 작가들의 주요 작품 초판본과 육필 원고, 관련 유품이 문학계 4개 단체(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소설가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의 주관과 협력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책 특별전’은 볼로냐라가치상 등 한국 도서의 디자인적 위상을 드높인 작가의 책을 전시하고 창작 활동을 소개하며, 아름다운 도서의 의미를 고찰한다. 2013 볼로냐라가치상 픽션 부분 대상 수상작인 《눈》(창비)과 오페라 프리마 부문 우수상 수상작인 《가시산》(썸북스)등을 비롯한 14점은 따로 모아 전시하여, 한층 높아진 한국 아동도서의 위상을 재조명한다.


지난해 첫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던 ‘북멘토 프로그램’에서는 책과 관련된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시인 이정록), 번역(번역가 강주헌), 북디자인(북디자이너 오진경) 분야의 멘토들이 나서서 해당 분야의 경험과 보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저자와의 대화’에는 박범신, 함민복, 원재훈, 신달자, 이인화, 이승우, 정유정, 조경란 등 인기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작가들은 테마도서를 중심으로 한 책에 관한 내용 외에 집필 활동에 얽힌 에피소드, 구상 중인 신작에 관한 내용 등 책과 작가, 그리고 창작활동에 관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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