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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기독교시민단체협의회 대표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촉구하는 모습

 

 

한국교회언론회가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국민 대다수는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차별금지법에 포함된 동성애 조항을 삭제하자는 기독교계와 시민단체 운동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22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대다수는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동성애를 찬성하는 의견도 의외로 높게 나타났다.


"동성간 사랑을 의미하는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비정상적인 사랑'이라는 응답이 73.8%로 나타나 응답자 대다수는 동성애를 반대했다.


그러나 동성애를 ‘정상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도 21.4%로 나타나 5명중 1명은 동성애를 찬성했다.


동성애에 대한 인식은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 응답을 살펴보면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사랑’이라는 응답이 60세 이상에서 88.5%, 50대 85.2%, 40대 79.1%, 30대 66%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을수록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20대 응답에서는 '동성애는 비정상적인 사랑'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못미치는 47.2%에 그쳤고, 정상적인 사랑이라는 응답이 45.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초중고등학교에서 동성애를 정상적인 사랑이라고 가르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반대한다는 응답이 76.1%, 찬성한다는 응답이 22.5%로 나타났다.


 <크리스찬 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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