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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보다 내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흥미로운 책이 있다. 『몰입, 생각의 재발견』(위니프레드 갤러거)이다.

 

“현재 어떤 대상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나’라는 사람과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올바른 대상에 집중한다면 삶에서 불필요한 것들에 반응하지 않고 온전히 나 자신이 만들어낸 삶을 살아갈 수 있다”(10쪽)고 제안한다.


저자 위니프레드 갤러거(행동 연구가)는 심리학과 뇌 과학 이론을 동원해 집중(attention)의 가치를 증명한다. 몰입(집중)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집중할 것인지 등을 각종 사례 연구과 과학적 실험 결과로 보여 준다. 저자는 ‘집중’의 바탕을 이루는 감정의 프레임이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삶의 태도는 초라한 감정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주목을 가진 노인들은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산다. 오하이오 대학교의 종적 연구에 따르면 이런 사람들은 평균 7.5년 이상 수명이 길었다(90쪽).


몰입은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육체를 단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몰입하는 삶을 유지하는 정신적인 상태 역시 후천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준다(117쪽).

 

주목 훈련의 핵심은 정신적인 경험이 아니라 집중력이나 감정의 평형을 유지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다(121쪽).

 

구체적인 방법으로 ‘마음 충만 명상(mindful meditation)’ 방식을 제시한다. 45분간 조용히 앉아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행위, 즉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주목을 요하는 것들이 과도하게 넘쳐남으로써 현대인들은 주의력결핍장애를 겪게 되었다.

 

멋진 전자제품들로 불붙은 멀티태스크에 관한 유행이나 열망은 오히려 우리를 비효율적으로 만들거나,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다.

다양한 종류의 모니터와 키보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배움에 몰두해야 할 청소년들에겐 위험하다. 기계가 우리의 주의를 흐트러뜨린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냥 그것을 꺼버려야 한다(259쪽).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성공의 대부분은 수많은 실험과 실패의 산물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공을 향한 불굴의 투지와 실패에서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289쪽).
우리가 목표를 정했을 때 그것에 대한 열망을 강화하고,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 목표와 상충되는 대상들을 억제하게 한다. 목표가 긍정적이고 생산적이라면 당신에게 이득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중독과 같은 치명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304쪽).


절망과 희망은 동전의 양면이다. “그리스도인의 오늘은 내일이 보장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내일의 보장은 천국에 들어간다는 의미다. 바로 이 순간 나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천국행이 결정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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