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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11월 넷째주 목요일은 추수감사절입니다.
한 해의 소출과 그 동안 무탈하게 인도해주셨음을 우리 크리스찬들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우리도 한해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런저런 축복을 생각하면서 다소 들뜬 기분으로 추수감사절을 맞고 있음이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11월 세번째 주를 추수감사절 주일로 섬기고 있습니다.(한국에서는 한국의 추수절기에 맞춰 추수감사절을 앞당겨 지키는 교회도 있더군요)
필자가 섬기는 에덴장로교회도 이 날은 아주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이웃들을 초청하는 이름하여 “해피데이” 이벤트랍니다.
성도들이 정성스레 만찬을 준비하고 아름다운 연주와 합창, 고전무용, 태권도 등 교인들의 장기를 이웃들에게 선보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
믿지 않는 주변의 이웃과 친지, 아직 섬길 교회를 정하지 못한 분들,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있어 홀로 감사절을 보내셔야 하는 분들 모두가 초청대상이 됩니다.
이 조그만 행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서로서로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우리들의 개개인과 가정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축복과 돌봐주심을 감사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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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는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또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도 어려움이 많고 심지어 교회에서도 재정적인 타격을 입고 힘들어하는 얘기들이 자주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럴 때 일수록 우리에겐 감사해야 하는 것들을 더 많이 떠올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아 영생을 얻었습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큰 감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라. 시행하리라”하신 말씀대로 기도를 통해 우리가 응답 받은 것들을 떠올려 봅시다.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를 축복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계산 할 수 없는 감사한 일입니다.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살전5:18)
하나님께서 감사를 강조하시는 것은 우리가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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