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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눈을 뜨고 기도를 하니까 저 큰 별이 내려왔다니까 여기서 3일 저녁을 본거야 그 이후에 큰 환란이 있게 되었고..."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지난 2004년 신천지 신도들을 데리고 자신의 고향 탐방에 나서서 한 말이다.


이만희는 가는 곳마다 부채를 든 손을 치켜들며 자신이 하늘의 계시를 받았음을 강조했다.


CBS 취재결과 이만희는 지난 2009년 자신의 고향 마을(경북 OO군 OO리)에 만남쉼터를 건립하고, 신천지 신도들에게 이만희가 태어난 곳에서부터 계시 받은 곳,기도하던 곳 등을 견학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 탈퇴자 A씨는 "신천지는 포교 실적이 많은 사람들을 선발해 이만희의 고향 탐방을 시키고 있다"며, "이만희가 태어난 제실이나 계시를 받았다는 마을 다리와 산 등을 돌아보며 교주 신격화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경로당에서 만난 한 마을 주민은 "지난 가을에는 많이 오는 날에는 관광차가 11대, 12대가 왔다"며, "민폐만 끼치지 마을에 덕 되는게 없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같은 신격화 작업은 신천지 신도들이 교주 이만희를 죽지않는 보혜사로 믿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교주 이만희의 신격화 내용이 허구임이 드러나고 있다.


이만희는 핍박으로 인해 고향 마을 인근 야산에서 자살하려다 대언자 계시를 받았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실상은 한센병에 걸려 자살을 시도했다는 증언이 발견됐다.


이만희와 함께 신천지를 조직해 두 증인으로 활동했던 고 홍종효 씨의 생전 증언 내용이다.


"(이만희는) 머슴살이를 했는데 한센병에 걸렸다고 자기가 그러더라.
총을 만들어서 산에 올라가서 죽으려고 했다고 자기가 그러더라"


이만희는 또, 하나님의 뜻과 계시에 따라 신천지를 창립했다고 했지만, 실상은 자신을 재림주라고 주장했던 교주 백만봉과의 갈등으로 별도의 조직을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고 홍종효 씨는 "백만봉과 이만희가 싸웠다. 싸울적에 이만희가 백만봉에게 맞았다.",

 "이후 3월 14일부로 이만희 집에서 예배드리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이밖에 이만희 부모 묘소에 조성된 묘비에 이만희 이름과 함께 신천지 만남 대표 김남희 이름이 새겨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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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않는다던 이만희가 후계구도를 염두해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신현욱 대표는 "부모 묘비에 부인을 제쳐두고 김남희 이름을 새긴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묘비에 왕후 후자를 사용해 후인 김남희라고 새겼는데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14만 4천명의 순교자의 영이 신도들에게 임하면 영생불사한다고 가르치고, 천국국새와 의장대까지 만들어 신천지 왕국을 만들어가고 있는 교주 이만희.
신격화에 대한 허구성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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