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 부산역 성탄트리 점등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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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전하기 위한 성탄트리가 29일 부산역광장에서 불을 밝혔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는 이날 오후 6시 부기총 상임회장 김태영 목사와 부산광역시 임혜경 교육감, 부산광역시 백운현 정무특보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트리 점등식을 개최했다.
부 기총 서기 박은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예배 순서에서 상임회장 김태영 목사는 '왕이 나셨도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왕이신 예수님의 섬김과 정신을 배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통해서 왕이 오신 기쁨을 온 땅 위에 널리 증거하자"고 말했다.
이날 부산역광장에서 점등된 성탄트리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온 세상의 소망과 평화, 축복의 상징으로 내년1월6일까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으로 부산역을 오가는 시민들이 크리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LED전구 1만 4천개로 꾸며진 성탄트리는 높이 10m, 지름 20m 크기의 원뿔 모양으로 지금까지 부산역에 설치된 성탄트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 편, 이날 점등된 성탄트리는 지난 1998년까지 중구 중앙동에 위치한 구 부산시청 앞에 설치돼 불을 밝혀왔지만, 부산시청이 연제구 연산동으로 옮겨간 지난 1999년부터 부산역 광장에 설치돼 지금까지 14년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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