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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깊어 갑니다. 가을이 점점 익어 갑니다. 사과나무에도 발그레한 열매가 익어 가고 있습니다. 올여름 그리 모질던 태풍, 그 비바람을 어찌 이겨 냈을까요.
고마운 양분을, 때로는 뿌리까지 흔들어 놓는 자연의 법칙을 아무 말 없이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다디단 과즙을 품고 단단하게 익어 가는 모습을 농부는 마음 졸이며 지켜봅니다.
심은 자를 흡족하게 하며 농익은 결실을 주님과 이웃에게 드리는 아름다운 성도의 삶을 그려 봅니다.
<글 장선화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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