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 앞에 똑바로 서고 싶고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으나 잘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도록 성령이 역사하는가 하면, 그렇게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악한 영의 역사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그 틈바구니에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잘 판단하여 결정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 뜻대로 살 수 있게 생각을 걸러 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셨는가?’를 진단해 보아야 한다.
그래서 주께서 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생명을 바쳐 과감하게 행동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
또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은 일은 사람들이 볼 때 아무리 옳은 일 같아보여도 하지 말아야 한다.
대개 타락하는 동기를 보면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는 생각지 않고 ‘내 환경이 이러니까 하나님께서도 이해해 주시겠지’ 하며 일방적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이 내가 하는 행동에 동의하실 것이라고 스스로 속단하고 행동하는 데에서 비롯한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 앞에 우유부단한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다.
세상에서 볼 때는 우유부단한 것이 좋아 보인다. 둥글둥글 모나지 않아 걸리는 것이 없어 사람들과 마찰 없이 잘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 말씀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모가 나는 부분은 걸리게 되어 있고, 틀린 곳에서는 마찰이 생긴다.
하나님 말씀은 타협이 없고 단 한 번도 우유부단한 적이 없이 “하라” “하지 말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하라는 일에 생명을 바쳐서 하고, 하지 말라는 일에도 생명을 바쳐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이 가라고 했으면 그냥 가야 한다.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가는 것이 말씀대로 사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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