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를 살아있는 메시아처럼 신봉



이단 신천지는 가정해체와 청소년들의 학업포기, 교회 질서를 어지럽히는 등 반사회적 행위를 일삼아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CBS 신천지 OUT 기획, 오늘은 신천지를 이끌고 있는 이만희 교주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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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를 살아있는 메시아처럼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홍보 매체인 천지일보(7월 30일자)는 "어느 날 하늘에서 큰 별이 내려오는 것을 보게 됐고, 그 별의 인도로 천인을 만났다.
그 후 산에서 혈서로 하나님 앞에 충성을 맹세하고, 7별의 ‘장막성전’에 입교했다"고 말한 이만희 교주와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천지일보는 또, "그는 그곳에서 계시록 전장의 사건들을 보고 들었으며, 계시된 책을 받고 예수의 지시에 의해 보고 들은 것을 오늘날 증거하고 있다."고 기록했다.
하지만, 이만희가 메시아일 것이라는 주장은 모두 거짓이다.
이단전문가들은 "1931년생인 이만희 교주는 정상적인 신학공부를 한 적이 전혀 없으며, 사이비 종교단체들을 전전한 뒤 추종세력을 만들어 신천지를 종교세력화 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만희 교주는 박태선의 천부교, 유재열의 장막성전 등 소위 신흥사이비종교를 전전하다가 새로운 이단 신천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신천지 대책전국연합 이덕술 목사는 "이만희는 1957년대에 전도관에 입교해서 10년동안 있다가 나왔고, 거기의 갈래였던 유재열 계열속에 들어갔다가 나와 이를 발판으로 신천지를 창립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희는 실제로 1984년 3월 14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창설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만희는 신천지를 만든이후 신천기라는 연호와 국기, 자체적인 의장대까지 갖추는 등 신도들 위에 군림하며, 자신을 이긴자, 보혜사라 칭하며 이 시대의 구원자임을 자처해왔다.
이만희 교주는 지난해 9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서 "영인을 만나 산에갔고, 하나님 앞에서 혈서로 충성을 맹세했다"고 하는가 하면 자신은 "심판을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심판을 받으러 온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만희는 또, 신천지 신도가 14만 4천명이 되면 영원히 육체가 죽지 않는다는 조건부 종말론을 주장하며, 청소년들의 학업 포기와 가정해체, 교회 비방과 모략을 부추기는 등 종교인이라고 하기에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아 왔다.
이만희 교주는 지난해 9월 집회에서 "가는 세상은 따라가지 말고 오는 세상을 붙잡아야 한다"며, "오는 세상은 진리의 성읍 아름다운 신천지"라고 말했다.
82살로 고령인 이만희 교주는 현재 건강이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단체 만남대표 김 모씨를 후계자로 지목하고, 인터넷 방송국 등 자체 매체를 통해 후계자 띄우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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