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홍윤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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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글
저희 합창단의 단원은 암이라는 질병을 얻기 전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입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분은 Ted Korn이라는 사람입니다.
Tad씨는 쥴리어드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세계적인 연주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실의에 빠져 있던 중에 O.C Register 신문사의 편집 국장이었던  Tonnie Katz라는 사람을 만나서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혼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Tonnie의 몸에 암이라는 질병이 생긴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Tad씨는 자기의 모든 꿈을 접고 오직 Tonnie의 병 간호에만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치료를 받으며 상태는 많이 좋아지게 되었고 그러던 중에 두 사람은 우리 합창단을 소개 받고 합창단에 들어와서 같이 노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지던 Tonnie에게 갑자기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또 다시 암세포가 발견 되었는데 이번에는 진행속도가 너무나도 빠르다는 겁니다. 남편인 Tad는 합창단이 모이는 시간에 와서 앞으로 당분간 모임에 참석하기 힘들겠지만 늘 Tonnie를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우리 단원들은 모두 다 매일 기도할 것을 약속했고 많은 위로를 받은 Tad는 Tonnie의 몸 상태가 좋아지면 꼭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1년 반 정도 지났을 무렵에 Tad와 Tonnie는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밝게 웃으며 반갑다고 서로 인사를 했지만 항암치료 후유증 때문인지 Tonnie의 머리는 거의 다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다행인 것은 꼭 병을 이기겠다는 Tonnie의 신념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남편인 Tad와 우리 합창단원들의 끊임없는 기도 덕분에 Tonnie의 상태는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Tonnie는 오렌지 카운티 최대의 신문사인 레지스터지의 편집국장으로 있었기 때문에 우리 합창단이 그 미국 신문에 여러 차례 소개가 됐었는데 본인의 얘기와 함께 우리 합창단에 대해서 그 때 다시 한번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은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우리 단원들도 같이 기뻐하며 또 힘을 얻었습니다. 신문을 읽은 많은 분 들이 전화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셔서 저와 우리 합창단은 모든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그 해 정기 연주회 때는 Tad와 Tonnieeh 우리와 같이 노래를 했고 또 연주 중간에 Tad가 멋진 바이올린 실력을 뽐냈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중에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 또 다시 일어났습니다. 몇 년 동안 아내인 Tonnie의 병간호를 하며 늘 옆에서 응원을 해 주던 Tad의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한 후에 나온 결과는 온 몸에 암세포가 퍼져서 의학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Tonnie는 그 동안의 고마움 때문에 Tad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해 노력했지만 안타깝게도 Tad는 끝내 병을 이겨내지 못하고 작년에 하늘 나라로 떠났습니다. 모든 단원들은 망연 자실 할 수 박에 없었고 특히 Tonnie의 슬픔은 누구보다도 컸습니다.
왜냐하면 Tonnie의 슬픔은 누구보다도 컸습니다. 왜냐하면 Tonnie가 몇 년 동안 투병생활을 할 때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고 힘이 되어 주었던 남편이 먼저 하늘나라로 갔기 때문입니다. Tonnie의 미안함과 죄책감이 무척이나 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우리 합창단원들은 너무나도 유머감각이 뛰어나고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가였던 Tad씨가 우리 곁을 떠난 것에 대해서 큰 실망감과 함께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단원들에게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로 기억되고 있지만 그래도 모두들 더 밝게 웃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글
저희 암환자 합창단은 건강이 안 좋은 분들이 모이는 단체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매우 무겁고 단원들의 표정이 어두울 거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하루하루를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여기고 사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살아가고 잇습니다.
아주 보잘것 없는 작은 일에도 행복해 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합창단원들과 오랜 시간 같이 울고 웃으며 깨달은 것이 바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문제의 답이었습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고 있으면서도 항상 더 많은 것을 바라며 또한 더 큰 축복만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모습인 것을 부인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이미 많은 은혜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통해서 제가 얻은 교훈은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로부터 엄청난 축복을 받았고 또한 넘치는 사랑 가운데서 살고 있으므로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께만 감사 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망은 말고 불평도 하지 말고 오직 감사의 기도만 드리며 기쁨의 찬양만 올려 드려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암환자 합창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깨우치게 해 주신 지혜입니다. 우리의 삶이 온전히 주님만 기쁘게 하는 귀한 삶이 되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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