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설리번의 부활절판 뉴스위크
논평에 신구교가 한목소리 항의
▲ 부활절판 뉴스위크 표지.
“기독교는 정치와 사제들, 부자되려는 복음주의자들 때문에 망쳐왔다. 그들을 무시하고 그분을 받아들여라.”
영국 출신의 진보주의 논평가 언론인인 앤드류 설리번이 부활절판‘뉴스위크’표지기사로 독설을 가하자 신구교가 함께 거센 반응을 보였다.
설리번의 지적이 일견 옳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안그래도 나날이 힘들어져 가는 교회환경에다 더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는 게 전반적인 반응이다.
설리번은 이 논평에서 우선 미국 수도 국립역사박물관에 소장된 토머스 제퍼슨의 오려낸 구멍난 성경책을 언급, 복음기자들의장식’을 뺀“진짜 예수의 말들”만 추려놓았다며 제퍼슨이 말한“국가로부터 분리”된 교회야 말로 가장 순결/단순하고 비정치적인 기독교이며 제퍼슨을 “진짜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했다.
설리번은 제퍼슨의 견해가“바로 예수의 포인트였다”며 교계의“행동 없는 선포만의 교리신앙”, “남을 지배하려는 정치욕구”를 질타하고 제퍼슨의 기독교의 비전이 21세기 미국 현실에서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개탄.
그는 또 한때는 신앙과 정치영역을 분리를 믿는 신념이었던‘세속’이란 낱말을 이제는 단순히 무신론을 의미하게 된 것도 기독교의 위기로 보았다.
<뉴스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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