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감리교, 분열의 갈림길에?

조회 수 3259 추천 수 0 2014.06.11 1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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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2의 최대 신교 교단인 연합감리교(UMC)가 수년내 '연합'이라는 미명을 잃을 것인가?

동성애 이슈로 골머리를 앓아온 이 교단은 현재 보수계와 진보계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조만간 분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UMC는 지난 20년간 전통파와 진보파가 어떻게든 서로를 소원하지 않은 채 평상을 유지할 방도를 찾아왔다.

그러나 지난 달 22일 교단내 5개 관구를 망라한 80명의 교단내 목회자/신학자들은 현재 교단내에 부상하고 있는 위기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교단 장정을 어긴 목회자들이 많은데도 정당한 형벌이 실시되지 않고, 지도자들이 어떻게 성결의 실천에 관하여 가르침에 따라 성경의 권위와 상호간 차이점에 관한 위기가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동성혼 집례를 금하는 규율에 대한 열린 도전의 물결과 교단 정책을 대체로 반영한 여러번의 재판건 사이의 갈등에 대하여 일부 목회자들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개탄한다. 

그들 다수는 동성애 논쟁은 국지전과 같아서 성경 권위와 교회의 가르침에 대하 이해와 유지라는 더 큰 문제를 단지 건드린 것뿐이라고 느끼고 있다. 

펜실베니아의 프랭크 셰이퍼 전 목사는 지난 2007년 직접 아들의 동성혼을 집례함으로써 큰 충격을 주었는데 오는 20일에 기존 재판부의 결의에 대한 항소심을 갖게 된다. 

그는 만약 그가 동성혼에 대한 자신의 지지 입장만 되물리면 성직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 교단측 통보를 거절했다. 

이어서 아들의 동성혼을 집례한 한 은퇴 신학교장에 대한 소송을 기각시킨다고 마틴 매클리 감독이 발표하자 다수의 목회자들이 이는 교회 가르침 유지에 실패한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이 교단은 비록 통합된 장정과 교리가 있지만 보수적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으로부터 진보적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까지 실로 다양한 교인들과 신학 진영을 두고 있다.

이에 관해 윌리엄 에이브러햄 교수(남감리대학교/웨슬리학)는 "UMC는 확연히 서로 다른 견해가 공존하는 다원적인 교회"라며 "지역교회 차원으로 내려가기까지는 어떻든 차이점을 두고도 그럭저럭 지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한다. 

최대의 도전은 서로 극적으로 다른 견해를 지니면서 같은 지붕아래 계속 머물수 있을지 방도를 강구하는 것. 

교단의 4년차 총회는 (동성애자 후보를 포함한) 안수 문제를 지역 교회/연합체가 자체결정하게 하는 미국장로교(PCUSA)식의 옵션을 매번 거부해 왔다. 

UMC가 이 문제에 유난히 난국을 겪는 주된 이유인 교단적 특징의 하나는 더 보수적인 아시아/아프리카와 유럽 등지에 교인 3분의1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다수의 한인 신도들을 비롯한 UMC 전통주의자들은 성경은 명백히 동성관계를 금한다고 보는 입장인 반면 진보주의자들은 동성애자들까지 다 포함하는 '온전한 포괄'이 곧 하나님의 사랑과 의라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교단은 각 산하 부서에서 일하는 직원들 가운데 동성혼을 허용하는 주에 사는 동성 배우자를 둔 경우 직원 베네핏 수혜자로 포함시키기로 결의한 바 있다. 

뉴욕주 그랜드아일랜드에 있는 트리니티UMC교회의 래리 베어드 목사는 "파괴적인 시나리오가 되기까지 긴장이 한계점에 다다랐지만 (80명의 전통파 그룹이) "교단을 탈퇴하는 것이 우선적 옵션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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