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5차 수요시위, 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려
▲ 수요시위에 첨석한 김복동 할머니(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김요셉 목사(오른쪽에서 세 번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 이날 수요시위에는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500여 명이 참석해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 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배상 역시 이행하지 않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지난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수요시위를 열고 있다. 벌써 1,000회를 훌쩍 넘겨 1035차까지 진행됐다.
광복절인 15일 역시 쏟아지는 장대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대사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비가 왔지만, 평소보다 더 많은 500여 명이 할머니들의 한 맺힌 아픔에 동참했다.
이들은 문제해결에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동시에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하루 속히 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생존해 있는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 "일본이 당시 저지른 잘못을 보면 일본 땅을 줘도 모자란다"며 "하물며 이제 와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모습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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