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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달 3만명이 몰려드는 퍼스트프라이데이 행사와 연계돼 열린 코노축제는 세대와 민족이 어우러져 한국문화를 즐겼다. 1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한미국가를 부르고 있다.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한 ‘2019 KONO 한국문화축제'로 오클랜드 코리아타운의 위상을 높였다.


이스트베이 한인회(회장 정흠)와 오클랜드 코리아타운 노스게이트(KONO, 회장 정흠)가 6일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27가에서 주최한 코노축제에서 한국문화의 멋과 흥이 폭발했다.


3만여명이 몰려드는 퍼스트프라이데이 행사와 연계돼 열린 코노축제에서 세대와 민족이 어우러지며 한국문화를 즐겼다.


미스코리아 샌프란시스코 출신이자 언론인으로 활약중인 샤론 송씨의 사회와 김이안(9) 학생의 힘찬 한미국가 제창으로 막을 연 이번 축제에서 정흠 회장은 “오클랜드는 미국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도시”라며 “다양한 인종이 함께하는 이곳 오클랜드에서 모두들 한국문화를 즐겨달라”고 인사했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실의 선쾅 지(마이클) 보좌관은 “한인커뮤니티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오클랜드시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11년간 시 경제발전에 공헌한 KONO측에도 감사를 표했다.
박준용 SF총영사는 “한국 예술과 문화를 공유하는 이 축제가 오클랜드 시 발전뿐 아니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공, 어바인)도 “코리안 아메리칸 1세대로서 긍지를 느낀다”면서 “2, 3세대도 한인커뮤니티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곽정연 SF한인회장, 롭 본타 가주하원의원 대변인 아야나 갈라세, 오클랜드 서터헬스(Sutter Health)병원의 민디 랜드마크 매니저가 축사했다.


김일현 무용단이 부채춤과 장구춤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열었고, 여학생 5명으로 구성된 알바니 TG태권도팀이 패기 넘치는 발차기와 격파를 선보였다.



코노2.jpg ▲ 알바니 TG태권도팀이 절도있는 품새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문화원 우리사위(원장 고미숙)가 신살풀이춤과 앉은반 설장구로 한국의 아름다운 춤사위와 휘감다가 몰아치는 장구가락의 깊은 매력을 전했다.


조혜정 연주자가 묵직하고 그윽한 거문고 연주로 무대를 물들였고, UC버클리 ‘이고’ 풍물단이 파워풀하고 흥겨운 리듬의 사물놀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을 즐긴 니키다 하즌씨는 “한국 전통문화공연이 대단하다”고 감탄했으며, 포틀랜드에서 온 마이클 헨리씨 역시 “다아나믹한 사물놀이와 화려한 부채춤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스에는 우성아메리카(대표 이민성), 글로벌어린이재단(회장 조종애), 신사임당재단(회장 박희례), 모퉁이돌 한국학교(교장 황희연), 월넛크릭 한국학교(교장 김영미), 한미청소년리더십프로그램(KAYLP) 등이 참여해 한복입기 체험 등 한국문화와 한인커뮤니티를 알렸다.


오클랜드 19가 업타운 빌딩에 입주하는 테크기업 ‘스퀘어’도 부스로 참여해 한인커뮤니티와 오클랜드 커뮤니티에 얼굴을 알렸다.


이날 박준용 SF총영사와 정흠 회장이 수년간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거리청소 봉사를 해온 KAYLP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 최석호 가주하원의원이 이스트베이한인회와 KONO 발전에 힘쓴 정흠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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