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선거 ..125표 대 59표로 압도적 표차로 당선
▲ 지난 14일 열린 후보 정책토론회에 참가한 길자연 목사
보수적인 한국 기독교를 이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19대 대표회장에 예장합동총회 길자연 목사가 선출됐다.
실행위원 18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길자연 후보 125표, 김동권 후보 59표, 무효 1표로 압도적인 표차이로 길자연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차기 대표회장에 당선된 길자연 목사는 당선증을 받고 난 뒤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 말씀 안에서 한기총을 화합과 일치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길자연 차기 대표회장은 앞선 소견발표를 통해서도 처치스테이와 이단 정비 문제 등 공약 사항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교단 출신의 김동권 목사와 경쟁한 이번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는 투표 자체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이외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후보 자격을 둘러싸고 선거전날까지 진통을 겪은 데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선거운동 조사 결과 등을 둘러싸고 선거가 미뤄질 것이라는 소문까지 나돌 정도였다. 이런 예상과는 달리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는 투표에 들어간지 1시간 만에 개표까지 마무리됐다.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에 당선된 길자연 목사는 내년 1월에 있을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뒤 1년 임기의 공식 임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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