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반대(2).jpg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총회 개최 철회를 촉구하는 이들이 100만인 서명운동을 활발히 진행하며 전국 곳곳에서 WCC총회 부산대회를 반대하는 움직임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먼저 ‘WCC 부산총회 반대를 위한 국민의 소리’(cafe.naver.com/nowcc, 이하 국민의 소리)가 밝힌 바로는 3월 8일자로 WCC 반대에 서명한 참가자가 전국 56만 835명으로 집계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도는 물론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반대 서명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소리는 또 지난 3월 6일(수)부터 대외적인 홍보 수단으로 NCCK, 국회의사당, 한국기독교총회, 부산 벡스코, 부산시청 등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소리 측은 전국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한파에도 기독시민의 호응이 높은 가운데 여러 일반 시민도 공산주의 반대, 동성애 반대 취지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 소리는 ▲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고 ▲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가치관을 파괴하려는 WCC(World Council of Churches, 세계교회협의회)가 10월 28일~11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대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데에 맞서, 국민의 힘으로 이를 막아 내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우리의 보편적인 가치관을 지키고자 결성한 순수 시민단체다.


이와 더불어 예수한국WCC대책위원회(회장 박성기 목사, 브니엘신학대학교 이사장)는 지난해 7월 20일 ‘WCC 부산총회 철회 촉구 및 100만인 서명운동 출범예배’를 부산 연산동 브니엘신학대학교 강당에서 연 바 있다.
대책위는 100만인의 서명이 모이는 즉시 이를 WCC에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모인 대책위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WCC 부산총회가 한국교회 전체가 동의한 것이 아니라 소수 지도자가 주도하여 유치된 것이며, 앞으로 한국교회에 미칠 악영향이 명백하다는 점을 들며 철회를 촉구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고 강조했다.


예배 설교를 ‘기독교의 정체성’이란 제목으로 전한 정판술 목사(예장고신 증경총회장)는 “WCC는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기독교의 본질과 정체성에서 한참 멀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목사는 “WCC도 물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라고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주’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마호메트, 석가, 다른 이방신과 예수 그리스도를 같다고 하는 것이 WCC의 실체”라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성경 말씀을 바로 믿는 기독교인이라면 절대 WCC에 찬동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잇따른 특강 순서에서는 강연자들이 입을 모아 WCC의 종교다원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총회 철회 촉구를 요구하는 정당성을 역설했다.


<크리스찬 노컷>

한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