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등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대규모 공개 세미나를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는 8∼9일 서울 화곡동 88체육관에서 ‘성령의 역사를 통한 신천지 말씀 대성회’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전도집회를 개최한다고 모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보냈으며, 인터넷으로 홍보 동영상을 유포하고 있다. 특히 전국 교회를 돌며 전단지와 대회 홍보 영상이 담긴 CD를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진용식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부위원장(안산 상록교회)은 “신천지 신앙고백에 따르면 교주인 이만희를 재림주, 그리스도, 보혜사, 구주 등으로 명시하고 있다”면서 “자신들만이 말세에 참된 구원의 보루이며 그 외의 교회들은 타락한 집단, 사단의 집단 등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신천지 고위 간부를 맡다가 탈퇴한 신현욱 구리 초대교회 전도사는 “예전에는 조심스럽게 포교하는 전략을 추구했지만 이젠 방향을 바꿔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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