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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기도운동을 벌이는 그날까지선교연합(대표 손인식목사)이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광주 광림수도원에서 탈북여성을 위한 '힐링킹덤' 캠프를 열었다.
자유를 찾아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왔지만 정작 이곳에서도 또다른 상처로 힘겨워하는 탈북 여성들.
이질적인 언어사용과 문화적 갈등으로 오는 혼란 속에서 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이들에게 상처로 남는다.
탈북 여성 김윤희 씨는“말투가 다르면 중국 사람이냐고 대놓고 물어보시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이질감을 느끼고, 우리는 (고향이) 북한이라고 선뜻 말하기 어려워요. 사람들이 보는 시선 때문에.." 라고 말했다.
북에 두고 온 가족에 대한 죄책감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무거운 마음의 짐이다.
이영옥(가명) 탈북 여성 이영옥씨는 "한국에 오는데는 성공했지만 두고온 가족들이 있고 또 탈북하는 과정에서 가족을 잃거나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고 그리고 혼자 한국와서 살고 있다는 죄책감 때문에 그 죄책감을 계속 짊어지고 살아가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남한에 들어온 탈북 여성들의 내면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기 위해 한 탈북 선교단체가 캠프를 열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에서 모인 50여명의 탈북 여성들은 가정생활과 자녀양육 같은 정착에 필요한 강의도 듣고, 형제처럼, 친구처럼 섬겨주는 100여 명의 봉사자들을 통해 위로도 얻고있다.
치유하는교회 권사 강혜영 봉사자는 "저희들과 대화하고 들어드리고 이런 걸 통해서 무거운 짐들을 다 내려놓기를 기대하고.." 라고 말했다.
탈북여성을 위한 힐링킹덤 캠프는 통일기도운동으로 잘 알려진 그날까지 선교연합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역이다.
탈북 여성들이 탈북과정에서 겪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날까지 선교연합 대표 손인식 목사는 "성령의 치유 마음의 열림, 자신의 그동안의 고난을 하나님의 목적이 있는 해석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라고 말했다.
탈북 여성들은 민족의 위기 때 나섰던 왕비 에스더처럼, 자신이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준비된 에스더로 부름받은 소중한 존재임을 새롭게 확인했다.
탈북 여성 장순미 씨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받은 상처들이 많죠. 그런데 누군가 우리를 존중해준다 이게 느껴보지도 못한 거고 그 자체만으로도 사실은 감격이 되는 부분이죠." 라고 말했다.
그날까지 선교연합은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으로 이주한 탈북여성들과 힐링킹덤 캠프를 연다.
국내외 교회들과 연합해 매년 세차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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