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추석을 앞두고 한국교회와 함께 만든 '천사박스'를 소외 이웃과 나눴다고 8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세상의소금염산교회 등촌교회 온누리교회 수원성교회 서울비전교회 화평교회 한국중앙교회 등 서울과 경기지역 7개 교회가 함께했다.

천사박스는 이랜드재단에서 마련한 생필품과 여성용품 식품 등 기본 박스에 교회가 추가로 물품을 담았다. 

총 2억원어치 물품으로 구성한 천사박스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004개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참여 교회와 이랜드재단은 이 나눔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혜 대상자들과 지속해서 연락하며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안광수 수원성교회 목사는 "지역 내 저소득층 한부모, 다문화가정에 희망박스를 전달했는데 명절을 앞두고 성도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돕는 지역 거점으로 사회적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랜드재단 이윤정 본부장은 캠페인에 동참한 지역교회에 감사를 전하며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교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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