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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Life 사무엘 알리토 대법관판사를 모기 잡듯이 짓이겨라!) 

 

올해 한국과 외교 관계를 맺은 지 6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는 55개국이나 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과 한국은 1948년에 각각 나라의 독립을 선포했다. 

이스라엘은 각지에 흩어져 있던 민족이 모여 2천 년 만에 나라가 태어남으로 형성되었다. 

대한민국은 식민지 상황에서 벗어나 민주 국가로서 새롭게 태어났다. 

양국은 적대적 주변 환경 속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며 자유민주주의를 유지하고 있다.

최초로 양국 관계가 시작된 것은 1950년 한국 전쟁 발발을 통해서였다. 

이스라엘이 1949년 독립 전쟁을 끝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950년에 한국 전쟁이 발발했다. 

당시 이스라엘 수상이었던 다비드 벤구리온은 대한민국을 돕는 유엔군에 이스라엘군을 참전시키는 것 대신 대한민국 정부에 10만 달러 규모의 의료, 식량 물자를 지원했다. 

비슷한 점이 많은 두 나라는 1962년 4월 10일 공식적으로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지난 23일,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한-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헐쯜리아에 위치한 대사관 관저에서 축하 리셉션을 열었다. 

서동구 대사의 인삿말을 시작으로 아미 오르카비 주한 명예 영사, 한-이스라엘 국회친선협회 대표이자 이스라엘 의원 보아즈 토포롭스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토포롭스키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양국은 안보적인 위협 속에서 경제적 성장을 이뤄온 비슷한 나라라며, 새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한국 최초의 대통령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별히 축하 메시지를 전한 세 사람 모두 지난해 한국과 이스라엘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서동구 대사는 "지난 60년간 한국과 이스라엘은 외교, 문화, 경제 분야에서 훌륭한 관계를 맺어 왔으며, 올해 FTA가 발효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아시아 최초의 국가다. 

작년 양국은 FTA에 정식 서명을 했고 양국 입법부의 비준을 등을 거쳐 FTA가 발효되면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부품 등을 무관세로 이스라엘에 수출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양국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연구 인력 교류, 법·제도·지재권 정보 교류 등을 통해 항공, 보건·의약, 빅데이터, 재생에너지,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협력 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지난 4월에는 한국과 이스라엘이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 혁신청은 로봇 분야 기술 개발 협력에 53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 협력 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또한 이스라엘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미 K-pop 열풍이 불기 시작한지 오래돼 매니아층이 꽤 존재하고, 매년 이스라엘에서 K-pop 경연대회가 열릴 정도로 인기가 좋다.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히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 문화축제 (Korea Cultural Festival)를 주최한 것이다. 

이번 문화 축제의 테마는 '멋', '맛', '소리'로 닥종이 인형 전시회 및 한식 시연, 한국 전통 음악 공연단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젊은층에게 인기가 있는 K-POP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어른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양국은 사람들 간의 문화 교류가 깊은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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