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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12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지역에서 지난달 갱단에 납치된 한국인 선교사 부부 등 5명이 지난 10일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다국적 위기대응 협력

지난달 24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외곽 지역에서 괴단체에 납치된 한국인 선교사 부부와 미국계 한국인 부부, 아이티 현지 목사 등 5명은 지난 10일 정오쯤 수도 외곽 지역에서 무사히 석방됐다. 

이들은 수도 외곽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갱단에 납치됐었다. 

16일 만에 이들이 풀려날 수 있었던 데는 협업의 힘이 컸다.

위기관리재단 김진대 사무총장은 13일 "아이티선교협의회(아선협) 관계자와 우리 재단의 지역별 네트워크인 아이티 코디네이터, 미주·라틴 국제코디네이터 등이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다"며 "'선교사 위기관리 표준정책 및 지침서" 중 납치 상황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해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아프간 사태 이후 선교사 안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 강의 등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 2015년 지침서를 만들었다.

대화방에서 공유한 내용에는 CMT 구성, 정보 공유, 납치단체의 정보 파악, 협상 전문가와 통역사 확보, 정부 보고 시점과 내용, 파송교회(단체)·가족 통보 시점과 유의사항, 언론보도 시점 등 지침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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